Artwork and design products for living and space
Creative and original interpretation by emerging fashion, craft, art, design and culture.
New approach to familiarity and universality,
Rediscovery abandoned Materials,
The fun of changing the context by reversing the subject of physical properties and composition,
Rearrangement of time and meaning through reconstruction
제품을 만들다 보면 목적에 맞게 쓰이는 부분과 버려지는 나머지가 있습니다.
필요에 의해 경계가 나뉠 뿐인데 재단 선 안은 쓸모 있는 것으로, 재단 선 밖은 쓸모 없는 것으로 구분되죠.
필요한 부분은 기능과 가치가 부여되어 의미를 갖지만 쓸모 없는 부분은 버려 집니다.
이 버려진 조각들을 이어 붙여 새로운 형태를 만듭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익숙했던 것, 보편적으로 인식 되었던 것들의 재료와 형태와 기능을 살짝 비틀어 보는 것이죠.
깃털 모양인 듯 나뭇잎 모양인 듯한 가죽 깃털 (Leather feather),
깃털이 공중에 날리듯 떠 있는 무성한 잎과 가지는 ‘부유하는 가죽식물: Floating leaves’이 됩니다.
물체의 시간은 기능하는 동안 존재하고 사용됨으로써 의미를 갖는데,
기능이 사라지거나 의미가 희미해지면 각각의 물체가 지닌 시간은 정지되고,
그 고유한 시간은 기억과 감정으로 남게 됩니다.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이미 사용하고 있었던 것, 그러나 잊고 방치 되었던 것을 모아 새로운 용도의 쓸모 있음으로 바꾸어 봅니다.
누군가 추억의 한 부분 이었을 조각들이 모여,
과거의 시간 위에 현재의 시간이, 이전의 기억 위에 새로운 의미가 서로 섞이고 쌓입니다.